마약수사직렬 검찰 공무원 공채 면접 복기

오후 면접이었고 전날 부모님과 근처 숙식하고 11시30분 맞춰 도착했습니다.

 

가면 벽보에 몇 조 몇 번째로 면접 보는지 붙어있고 그걸 보고 자기 명찰을 적어야 해요.

 

수험번호 전체로 연습했는데 지역번호부분 가리고 끝에 네자리까지만 공개하라고 하더라구요.

 

가면 대기실에 조별로 앉아서 자기서 작성 후 대기하다가 자기 번호가 되면 5분 발표 작성장으로 이동합니다.

대기 중에 옆 사람이랑 이야기 하고 가져온 종이정도는 보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우황청심환이랑 물약으로 된 종합감기약 먹어서 대기할 때 너무 졸렸고 눈감고 있었어요.

 

자기서 받고 쓰기 시작할 때부터는 오히려 안 떨리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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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표]

 

5분발표는 평소 연습한 공직가치 관련한 것이었습니다.

 

이해관계인과 유착 되지 않게 하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2년마다 어떤 부처가 업무를 바꾸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부작용이 좀 있다.

 

여기서 유추할 수 있는 공직가치는 무엇이고 충돌하는 공직가치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5분발표지를 받았는데 쓸 여백도 시간도 충분하지 않아서 정말로 키워드만 작성하고 면접장 들어갔어요.

 

저는 연습할 때 아이컨택이 잘 안되었는데 실전에서 발표지에 쓴게 없어서 발표지는 거의 보지 못하고 면접관분들 한명씩 보면서 아이컨택 제대로 하려고 노력했어요.

 

노력은 했는데 잘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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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내용:

 

그럼 5분 발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공직가치란 어떤 의의가 있는지 말씀드리고 주어진 자료에서 어떤 공직가치를 뽑아낼 수 있고 여기서 충돌하는 공직가치와 대안을 저의 경험과 함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직가치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무원이 마음에 어떤 가치를 새기고 어떤 자세로 공직에 임하는지 방향을 결정할 수 있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생략)~

 

이해관계인과 오랜 기간 교류하면서 생길 수 있는 유착관계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청렴성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2년마다 업무를 바꾼다는 점에서 공직가치 중 적극성(=성실성)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청렴성은 이래서 중요하고~~성실성은 이래서 중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국가의 신뢰가~~~~(생략).

 

그러나 청렴성을 강조하여 2년마다 업무를 바꾸는 것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일관성과 일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이에 충돌하는 공직가치는 전문성이고 저는 다른 대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청렴트리, 김영란법 강화, 투명성 확보 등

 

그리고 2년마다 업무 대신 지역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약수사직의 경우에는 수사의 범위가 전국적이고 때로는 국제적이면서도 은밀히 이루어짐에 따라 여러 정보원과의 신뢰 형성과 오랜 교류가 중요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무를 바꾸기보다는 지역을 바꾸면 여러 정보원들과의 교류도 가능한 면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포용력도 커지고 네트워크 형성도 향상될 것입니다.

 

투명성 확보의 측면에서 저는 대학교 때 영자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 공금횡령이 이루어졌는데 그 금액이 커질때까지 투명성이 없어 아무도 알지 못했고 이후 늦게나마 정례회의 등에서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조직이 한 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검찰에서도 투명성을 확보하면 청렴성을 강화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매너리즘 방지를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자신문사 활동 중에 기자들이 영자신문사가 영어로 되어있고 독자는 누구고 왜 존재하는지 구독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기자 개성과 의견을 살려 사진 코너 자취팁 코너 등 특집 코너 등을 만들자 활력이 돌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검찰에서도 직급별 회의를 자주 열어 현장 구성원들의 의견이 피드백이 되도록 한다면 더욱 활력을 가지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지역을 2년마다 바꾸는게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까? 그래도 어려운일은 대충하고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려 하지 않을까?

 

답: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후배에게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투명한 조직내 정보망을 형성하고 그 내용을 공모전 형식으로 하여 이달의 수사관 등으로 수상을 하여 동기부여를 한다면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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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청렴성과 적극성 들었는데 그에 관해 검찰에 개선했으면 좋겠는 것이 있나?

 

답: 그냥 5분발표에서 했던 이야기 반복했어요..

 

정리한 내용은 저렇지만 실제로 면접장에서는 한번 더 같은말 하고 버벅대고 그랬습니다.

 

면접관분들이 이게 어려운 질문이에요 하면서 같은말 반복하고 버벅대는 저에게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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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서 면접] 

 

우선 사과를 드리고 기관사에게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위한 것으로 필요하므로 혈액채취 동의를 설득을 통해 받아낼 것이고

마지막 방법으로는 영장청구를 통해 혈액을 채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질문: 영장청구취지에 무엇을 쓸것인가?

 

질문으로 계속 음주 이야기를 하시며 신속성을 유도하셨는데 캐치 못하니까 신속성을 영장청구 이유에 쓸 수 있겠죠? 하면서 답을 말해주셨습니다.